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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EV/바이크 마루티 스즈키의 벤더사들, 본사의 2030년까지 500만 대 판매 목표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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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스즈키는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치를 2030년까지 500만 대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대단위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벤더사들이 부담해야할 향후 10년 간의 투자 규모가 1.5조 루피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현실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마루티 스즈키의 티어1 벤더사 그룹은 "기업 우수성"이라는 주제를 토의하기 위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마루티 스즈키 경영진측을 상대로 부품 제조사들의 현금 유동성 전망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투자 규모를 향후 1.5~2조 루피까지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 2명에 따르면, 해당 프리젠테이션이 시연된 이유는, 벤더사들의 역량이 과연 본사의 성장 궤적에 부응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마루티 스즈키측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루티측 최고 경영진들은 아부 다비에서 개최된 당시 회의에서, 벤더사들이 각각의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스즈키의 투자에 발맞추어 신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관해 공개적으로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aruti-suzuki.jpg

 

 

현재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는, 자사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회계 연도 내에만 1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금은 가솔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제품 개발에 소요될 예정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즈키는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향후 생산 규모 250만 대를 더 추가하기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 관련 기사: 스즈키, 2030년까지 인도 내 자동차 생산 규모 250만대 추가 계획 ('18.5.18일)

 

하지만 상기 업계 관계자 중 한사람은, 티어1 이외의 벤더사들 대부분이 열악한 재무 상태와 과도한 자본 비용 등을 이유로 이러한 거대 투자 계획에 선뜻 나서기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벤더들 상당 수가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마루티의 야심을 채워줄 수 있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여력이 없다. 이는 마루티의 거점인 구자라트에 대한 이들의 투자가 미진한 부분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라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내에만 420여개의 벤더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중 75~80 개는 구자라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티어1 공급업체들은 이미 구자라트로 거점을 옮겨왔거나 설비 투자를 시작했지만, 티어2와 그 아래 등급의 벤더들은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참고 기사: 구자라트, 타밀나두와 하리아나를 넘어 인도 자동차 산업의 매카를 꿈꾸다 ('18.5.18일)

☞ 참고 기사: 구자라트의 자동차 제조사들, 수요 급증에 따라 부품 공급 부족에 직면 ('18.3.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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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州)

 

다른 업계 관계자 한사람은, "마루티 스즈키와 스즈키는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위한 매우 건실한 계획을 보유하고 있지만, 벤더사들의 역량 부족 문제가 이에 대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경영진은 여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지하고 핵심 자동차 비즈니스에만 계속 투자할 것을 벤더들에 권고한 바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업계 고위 임원급 관계자 한사람은 이와 더불어, 인도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평균 '세전영업 현금흐름(에비타, Ebitda)' 마진이 12~12.5%인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차입 비용이 12% 정도인 상황에서, 인도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상당히 낮아졌다는 점도 악재로 꼽았습니다.

 

그는 "벤더들의 투자 의욕에 대한 우려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실질적인 문제다. 장기적으로 볼 때 마루티는 자사 벤더들을 변경하거나, 아니면 일본 업체 혹은 이미 구축된 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소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벤더들 사이에서 합병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향후 전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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