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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에 대한 지분 매각 거래 확정 이후,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 e커머스 최강자 플립카트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향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Inc42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플립카트는 인도 5개 주요 도시들에 오는 7월까지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중 첫번째 타겟 도시는 하이데라바드이며, 이후 첸나이와 뭄바이, 그리고 델리와 푸네가 그 뒤를 이을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 한 사람은, "플립카트는, 고객 기반의 60%를 차지하는, 한달 중 최초 10일 내의 식료품 구매 고객들을 사로잡길 원한다."라면서, "이들의 향후 전략은 '박리다매'를 통한 고객 베이스의 확대이다."라며, 내부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플립카트는 지난해 말, 식료품 서비스를 시작한 벵갈루루에서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류의 판매 서비스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쟁사인 '아마존'과 '빅바스켓'이 도입하고 있는 25~50%의 할인 행사와 같이, 월초와 월말에 적용되는 대단위의 가격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관해 플립카트 대변인은, "우리는 식료품 분야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것이 그 첫 발걸음이며, 우리는 금년을 거치면서 해당 분야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이를 공식확인했습니다.

 

'칼리안 크리슈나무르티(Kalyan Krishnamurthy)' CEO도 지난 2017년 4월 'TiE Delhi NCR'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인도에서 인수되는 사업체 중 80%가 식료품 분야다. 인도 식료품 시장은 거의 4~6억 달러 규모이기에, 우리는 여기에 뛰어 들어야 한다."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다.

 

flipkart2.JPG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18-19 회계연도의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는 4,000만 달러이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은 62%로 예측됩니다.

 

모건스탠리도 인도 온라인 식료품 분야가 2020년까지 141%의 연평균복합성장률로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가 될 것이며, 향후 전체 온라인 리테일 매출의 12.5% 정도인 150억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관계로, 현재도 "좁나우(ZopNow)", "사트바카트(Satvacart)", "고드레지 네이처스 바스켓(Godrej Nature's Basket)", "퀵커(Quikr)", "그로퍼스(Grofers)", "데일리닌자(DailyNinja)" 등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인도의 메이저 e커머스 업체들까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는 중입니다.

 

34개에 달하는 이들 식료품 스타트업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빅바스켓(BigBasket)'의 경우,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으로의 등극을 목표로, 지난 2월 시리즈E 펀딩을 통해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습니다. 현재도 3~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참고 기사: 빅바스켓, 월마트와 아마존의 침공에 대비해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선다 ('18.5.7일)

 

마찬가지로 알리바바가 투자하고 있는 전자 결제 서비스 '페이티엠(Paytm)'의 경우, 자사 e커머스 플랫폼인 '페이티엠 몰(Paytm Mall)'의 전체 주문량 중 절반 이상이 식료품과 일용소비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빅바스켓과의 플랫폼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사 전체 주문량은6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현재 26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구르가온 소재 온라인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그로퍼스'도, 이미 소프트뱅크 및 타이거글로벌 등과 함께 6,000~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그로퍼스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1.8억 달러 정도입니다.

 

플립카트 최대 라이벌 아마존 인디아 역시 온라인 식료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입니다. '아미트 아가르왈' 인도 대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과 신선 품목 분야로의 과감한 진출을 통해, 향후 5년 내 자사 비즈니스의 절반 이상이 식료품과 가사도구류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실제 아마존은 푸드 리테일 서비스 '아마존 나우'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얼마전 벵갈루루와 델리,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와 뭄바이 등 15개의 주요 거점에 '주문이행센터(Fulfilment Center,FC)'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 참고 기사: 아마존 인디아, 3월부터 인도 현지 식품 판매 예정 ('18.1.6일)

 

Supermarkt.jpg

 

하지만 플립카트가 월마트의 자금력과 리테일 노하우를 장착한 채로, 이러한 식료품 분야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기에, 이들이 맞이해야할 경쟁의 강도는 한층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더불어 월마트는 현재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21개 B2B 도매 매장을 통해 이러한 식료품을 플립카트에 대량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향후 5년 안에 50개 신규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입니다.

 

'칼라가토(Kalagato)'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35%의 점유율을 차지한 '빅바스켓'이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31.5%의 '그로퍼스'와 31.2%의 '아마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3파전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레드시어 컨설팅(RedSeer Consulting)'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처럼 플립카트는, 식류품 시장의 붐 속에서 월마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별 배달 비용'과 '짧은 유통 기한'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박리다매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향후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기사: 월마트, 플립카트 지분 77% 인수 계약 체결 ('18.5.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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