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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모바일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고 실적 51% 급감, 하지만 반중 정서 속 삼성은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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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출고 실적은 총 1,800만대로 전년 대비 5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4~5월 내내 지속된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거의 모든 경제 활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스마트폰 시장 역시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예외 판매를 허용해줬던 필수 상품 목록에 스마트폰을 끝내 포함시키지 않은 부분도 이러한 하락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그러한 이유에서 지난 4월에는 전례 없는 실적인 '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5월 들어서야 상점들의 영업과 비필수 상품의 온라인 배송이 허용됨에 따라 상황이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4월과 5월은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차질이 상당했는데요. 그러한 이유 때문에 대다수의 업체들은 자신들이 추진해 왔던 '고-투-마켓', 즉 시장에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전략을 재고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4월 한달 동안은 생산 활동이 완전히 중단됨에 따라 일부 업체들의 경우 공장 가동이 시작된 5월에 이르러서도 공급 차질이 계속되기도 했고, 또 일부는 완제품 수입을 계속하는 형태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6월 마지막 주에는 인도 정부가 국경 분쟁의 대응 조치로서 중국산 부품에 대한 수입 통관 절차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킴에 따라 이러한 공급 차질 문제는 해당 분기 내내 계속 이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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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4월과 5월의 암흑기를 거쳐, 봉쇄 조치가 본격적으로 해제되기 시작한 6월부터는 출고실적이 크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달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출고 실적이 전년에 비해 0.3% 밖에 감소하지 않았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기록했었죠.

 

이러한 부분은 2달 넘게 억제되었던 시장 수요가 한번에 폭발하기도 했거니와 봉쇄 해제 시점을 기해서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를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콘택트리스', 즉 비접촉 구매와 온라인 채널로 크게 이동하고 있는 것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업체들도 이런 흐름을 포착하고 온라인 채널에 재고량을 더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해당 분기 중 전체 판매 실적의 45%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2분기의 시장 상황을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그럼 업체별 점유율 순위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2 2020 India Smartphone Market Share.png


해당 분기의 점유율 1위 업체는 29%를 기록한 중국의 샤오미였습니다. 반중국 정서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1위 자리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데요. 특히 '레드미 8A 듀얼', '레드미 노트 8 프로', '레드미 노트 8'과 같은 가격경쟁력이 높고, 벨류포지션이 강력하면서, 채널 리치도 훌륭한 모델들이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샤오미 특유의 굿 플래닝과 고객 집중 전략, 그리고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적기의 대응도 큰 힘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밖에 샤오미는 해당 분기에 '미10 5G' 모델을 통해 600 달러 이상의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으로도 진출했으며, 스마트 진공청소기와 히어러블과 같은 사물인터넷 영역으로의 확장도 계속 추진했습니다.


2위 자리는 26%를 기록한 한국의 삼성전자가 차지했습니다. 직전인 1분기에 16%로 3위에 머물렀지만, 코로나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1위인 샤오미에 3%차로 다시 크게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공장 가동률도 코로나 사태 이전의 94%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부분도 인상적이구요.

 

특히 중저가 모델인 'M시리즈'의 오프라인 출시와 함께, '삼성 케어+'와 같은 새로운 AS 정책의 도입이 큰 힘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경쟁사들 대비 서플라이 체인을 다각화했던 부분도 부품 수급의 안정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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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업체로는 12%를 기록한 중국의 비보가 이름올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21%의 점유율로 삼성을 누르고 2위 자리에 오른 바 있었지만, 코로나 한파와 반중국 정서라는 악재는 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6월 들어 플래그십 모델인 'V19'와 Y-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생산 규모를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4위에는 11%를 기록한 중국의 리얼미가 선정되었습니다. 직전인 1분기에도 14%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한 바 있었는데요. 하지만 4월 뿐만 아니라 5월에도 공장 가동을 전혀 하지 못해 타격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가 모델인 'Narzo' 시리즈가 해당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이 위안 거리라 할 수 있겠네요.

 

5위에는 9%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의 오포가 선정되었습니다. 순위나 점유율에서 큰 변동이 없는데요. 특징이라면 계속되는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5G 플래그십 모델인 'Find X2'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는 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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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를 살펴봤는데요. Top 5 순위에 중국 브랜드가 4개나 포함될 만큼 여전히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점유율 합계는 72%로 지난 1분기 때의 81% 보다 크게 하락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산 부품 공급에 크게 차질이 발생한 점과 6월부터 본격화된 인도와 중국 간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인도 시장 내에서 반중국 정서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점, 그리고 인도 정부가 이러한 이유로 중국 기업들에 대해 대대적인 제재 조치를 취했던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은 몇년 전부터 중국 브랜드들로부터 거센 압박에 시달려 온 삼성에게는 큰 호재라 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삼성은 2016년까지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엇지만, 2017년 들어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19년 4분기에는 비보에게까지 2위 자리를 내주며 계속해서 점유율이 하락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크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LG전자의 경우에도 지난 5월과 6월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10배나 급증하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어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기 있기도 합니다.

 

02 인도 vs 중국 대결 이미지.jpg


하지만 카운터포인트측는 중국 브랜드들이 마냥 불리할 것이라고 보지만은 않는데요.

 

특히 이들이 보유한 견고한 현지 생산 및 R&D 역량, 그리고 Value-for-Money, 즉 가성비 중심의 오퍼링, 그리고 강력한 채널 장악력 등은 인도 소비자들에게 이외의 선택지를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공산품 부품은 매우 다양한 국가들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원산지를 기반으로 특정 제품을 낙인찍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구요.

 

이러한 내용은 또 다른 시장분석 기관인 캐널리스의 예측과도 대동소이합니다. 

 

캐널리스측도 2019년 기준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96% 이상이 현지에서 조립되거나 생산되었다고 말하면서, 대부분의 중국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메이드 인 인디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인디아-퍼스트' 브랜드로서 자신들을 포지셔닝하고 있기 때문에,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향후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반중정서 속에서도 중국 브랜드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입지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삼성 등 비 중국 브랜드들이 어떻게 시장 점유율을 탈환해 나갈지를 지켜보는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30 인도 스마트폰 인디아게이트 이미지.jpg


끝으로 가장 고가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과 가장 저가인 피처폰 시장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고 끝마치겠습니다.

먼저 600 달러 이상의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1의 높은 출고 실적에 힘입어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중국계 프리미엄 브랜드인 원플러스에 의해 다소 점유율이 상실되기는 했습니다.

 

400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원플러스가 신형 모델인 '8 프로' 시리즈의 출시에 힘입어 삼성을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 밖에 3억 5,000만명 규모의 인도 피처폰 시장의 경우 2분기의 출고 실적이 68%나 하락했습니다. 가격에 매우 민감한 피처폰 소비자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중단기적으로는 중고폰이나 리퍼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 참고 기사: 샤오미, 2020년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수성...삼성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1위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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