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상용 비자의 유효 기간을 최대 1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비상 상황 발생 시 일반 비자를 의료비자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라지브 가우바(Rajiv Gauba)' 내무부 차관은 '인도 비자 제도의 간소화'를 주제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국 정부의 목표는 외국인들의 도착 및 체류 절차가 용이해질 수 있도록 간편하고 자유로운 비자 체계를 구축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학생들이 무급으로 코스를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인턴십 비자의 승인과 상용 비자 기간의 5년 이상 연장, 그리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인도 체류 외국인에 대한 의료비자로의 전환과 장기 비자 소지자에 대한 회의 참석 허용 부분 등이 완화되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민간 항공부, 관광부, 보건부, 교육부 등 다양한 부처들의 제안 사항들을 취합하여 정책 결정에 반영하고 있음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가 글로벌 교육 및 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 레벨에서부터 마인드셋을 바꿀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리를 함께 한 또 다른 정부 관계자 한사람은 상기 상용비자의 최대 유효 기간이 현행 5년에서 15년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 부연했습니다.
그 밖에 가우바 차관은 주요 성과로서 전자비자(e-Visa)의 발급 건수가 2015년 51.7만건에서 2018년(11월까지) 210만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는 점과 최근에 도입된 전자외국인등록(e-FRRO) 서비스가 27가지 비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직접 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발급되는 전체 비자 중 e-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로, 이는 향후 50%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인도의 e-비자 시스템은 관광, 비즈니스, 의료, 회의참석 등의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166개국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72시간 내 온라인 비자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출시 4년째인 인도의 'e-관광 비자', 현재까지 140억 루피의 수입 보고 ('18.5.20일)
☞ 참고 기사: 인도 정부, 비자 및 외국인 등록 서비스 위한 온라인 플랫폼 e-FRRO 출시 ('18.4.14일)
KORINDIA
KOR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