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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디잘디 뉴스

인도의 17대 총선이 오는 4월 11일부터 약 6주간에 걸쳐 7단계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선거에는 9억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정치권은 이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가열찬 캠페인을 펼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모디 총리가 이끄는 BJP가 재집권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들어 농민층을 중심으로 반여당 정서가 강해지면서 균형추가 야권쪽으로 조금씩 기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카슈미르 테러와 파키스탄 공습과 같이 안보 이슈들이 크게 부각되면서 다시금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에 힘이 쏠리는 형국입니다.

 

이에 제1 야당인 콩그레스는 히든카드로 간디家의 적통 중 한명인 '프리얀카 간디(Priyanka Gandhi)'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모디 총리에 대한 안티테제를 강조하며 야권 세력의 중심이 되고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 밖의 나머지 주요 정당들도 반BJP의 기치 아래 연합 전선을 구체화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는 중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도의 유력 인론사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이번 총선과 관련된 15가지 핵심 쟁점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 참고 기사: 2019년 인도 총선 일정 발표: 4월 11일부터 7단계로 투표 절차 실시, 개표일은 5월 23일 ('19.3.10일)

 

Rural_polling_station_in_Bangalore.jpg

 

 

 

1. 국가안보 및 테러 이슈

 

안보 이슈는 1990년대 이래로 인도의 각종 선거에서 가장 핫한 주제로 다뤄져 왔지만,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에 발생한 풀와마 테러 사태와 그에 이은 인도군의 파키스탄 테러 기지 공습 작전 이후 국가 안보와 테러 문제는 이번 총선의 가장 지배적인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야권은 테러 사건의 원인 중의 일부를 정부측으로 돌리면서 기민하게 표심 방어전에 나섰지만, 모디 정부가 감행한 테러 기지 공습 조치는 여당인 BJP가 단호한 안보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2016년 9월에 있었던 카슈미르 테러 기지 정밀 타격 이후 다시 한번 더 두터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BJP는 이전부터 모디 총리가 호전적인 파키스탄을 홀로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하고 결단력있는 지도자라고 치켜 세우면서, 야당들이 시도하는 연합 전선은 이러한 안보적 과제를 짊어지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결국 민족주의적 감성이 고조되고 접경지에서의 긴장이 확대되는 이러한 흐름은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적 안정을 약속하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참고 기사: 인도 공군, 파키스탄 영토 내 테러 캠프에 공습 강행...갈등 고조 ('19.2.26일)

 

 

 

2. 인플레이션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거의 모든 선거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 중요성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최근 모디 정부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난 5년 전 부정부패와 무능, 그리고 물가 관리 실패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정권을 넘겨준 바 있는 전임 UPA 정권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의 안정이 농산물을 포함한 식료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정부 여당을 향한 농가 민심이 이전 같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2월 인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 2.57% 기록...4개월 중 최고치 ('19.3.12일)

 

 

 

3. 일자리

 

현재 야권에서 모디 정부을 공격하는 가장 인기있는 단골 메뉴는 모디 총리가 2014년 총선에서 내세운 일자리 공략을 '배신'했다는 프레임입니다. 실제 BJP는 해당 공약을 통해 당시 엄청난 지지세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야권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2016년의 화폐개혁과 2017년의 GST 통합간접세의 도입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일자리 상황을 더 악화시켰으며, 정부 여당은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통계 조작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모디 정부는 '고용자준비기금(EPFO)' 상의 고용 지표 및 소상공인을 위한 '무드라론(Mudra Loan)'의 지급 실적이 개선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의 고용 데이터가 임시직 부문의 고유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론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이 되었든 한쪽 보다 더 우세한 주장이 5월 23일에 발표될 개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모디 정부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파키스탄과의 분쟁 상황이 일자리와 같은 '키친테이블 이슈'를 잠재워줄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India Farmer.jpg

 

4. 농가 민심 이반

 

지난 2014년 총선에서 농촌 지역 유권자들은 BJP가 승리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농촌의 저조한 투자 실적과 정체된 임금 문제 등으로 인해 농민 유권자들의 불만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들은 현금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2016년 11월에 전격 시행된 화폐개혁 당시 가장 큰 피해자가 되기도 했으며, 최근에 들어서는 떠돌이 소들로 인한 농작물 피해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현재 인도에서는 농민층을 중심으로 하는 반여당 정서가 매우 공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제1 야당인 콩그레스는 지난해 11~12월에 있었던 주의회 선거에서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에 모디 정부는 금년 임시 예산안의 주요 내용으로 다양한 농가 지원 정책을 포함시키며 총선 가도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농심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추진해 온 주택, 화장실, 전력, 가스 공급 등 각종 농촌 재건 사업들과 함께, 민족주의적 열정과 종교적 양극화가 이러한 불만을 상당 부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인도 정부, 2019년 잠정 예산안 발표...총선을 겨냥한 지원금 및 세제 혜택 등 대거 포함 ('19.2.2일)

 

 

 

5. (종교적) 양극화

 

현재 인도 사회는 과거의 그 어느 때 보다 가장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파키스탄과의 갈등 악화와 잠무&카슈미르에서의 유혈 사태 등으로 인해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양극화(Polarisation) 혹은 분극화로 명명된 이러한 현상은 2014년 총선에서도 현재의 여당인 BJP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던 반면, 당시 여당이었던 콩그레스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소수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도록 강요함으로써 결국 정권을 내주게 만든 주요 악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에 기반한 이러한 분열의 양상은 인도 전체 국민의 약 80% 정도가 힌두교도들인 점을 고려해 볼 때 힌두민족주의를 주창하는 여당 BJP에 매우 우호적인 요인으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점차 주류를 점한다는 것은 주변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조성된 '새로운 정상(New Normal)'의 경우, 특히 모디 총리에 대항하는 소수자 투표가 통합되는 방향으로 확실성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에, 만약 파키스탄 공습으로 지펴진 민족주의 불씨가 사그러들기 시작한다면 정부 여당에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6. 카스트

 

인도는 포스트 카스트 사회의 출현에 대한 예측을 끈질기게 무시해 왔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이 모디를 물리칠 수 있는 최상 시나리오는 '야다브(Yadavs)' 카스트와 '자타브(Jatavs)' 카스트, 그리고 무슬림 등을 대변하는 SP당과 BSP당 연합이 인구가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州에서 BJP를 축출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기타소외계층(OBC)과 무슬림을 한 그룹으로 설정하여 BJP에 대항하려 했던 '랄루 프라사드(Lalu Prasad)' 전 비하르 주수상의 계획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분명 모디의 브랜드는 지난 총선에서 전통적으로 야당을 지지해왔던 이들 카스트 집단들로부터도 BJP가 상당한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할당제와 관련하여 상층 카스트와 불가촉천민들로부터 협공에 시달렸던 점과 마드야프라데시 주의회 선거에서 접전 끝에 패배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카스트 문제는 여전히 BJP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모디 정부는 금년 1월 상층 카스트에 대한 10%의 신규 할당제를 추진하는 한편, 불가촉천민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디 총리의 개인의 인기가 카스트 악재를 희석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인도 연방 내각, 상층 카스트 중 경제적으로 낙후된 계층에 대한 10%의 할당 혜택 승인 ('19.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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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정부패

 

인도의 부정부패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지난 2014년 총선 당시 여당이었던 콩그레스는 정부발 대규모 부패 사건들로 인해 유례 없는 참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그러한 부분에서 BJP가 자유로울 것이라는 점을 확언한 바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임기 동안 그러한 대형 부패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스스로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국민들도 모디 총리가 가진 이러한 '부패 척결자'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화폐개혁으로 인한 엄청난 충격도 대체로 감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라훌 간디 콩그레스 총재가 주도하는 라팔 전투기 이슈 캠페인이나 지역 곳곳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각종 부패 사례들이 모디의 강점을 약화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BJP의 경우 5년 전 콩그레스를 좌초시켰던 제도화된 부정부패의 이미지는 없다는 점입니다.

 

 

 

8. 소셜 미디어

 

2014년 총선에서 새로운 도구로 등장한 소셜 미디어는 일선 선거원들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격렬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하는 비전통적인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이미 그 자체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 역시 지난 총선에서 SNS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한 바 있으며, 지금도 정책 홍보 수단으로써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그레스 역시 지난 총선 이후부터 BJP에 크게 뒤쳐졌던 이러한 소셜 미디어 격차를 점차 좁혀오고 있으며, 그에 따라 BJP는 사이버 공간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BJP도 파키스탄 공습 이후 SNS를 통해 상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자신들의 강점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변화무쌍한 SNS의 본질적인 특성상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단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9. 복지정책

 

모디 정부의 지난 5년은 수 많은 복지 정책과 각종 개발 사업의 시행, 그리고 그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 노력으로 특징지워질 수 있습니다. 

 

그 중 LPG 가스공급 사업인 '우자왈라(Ujjawala)'와 화장실 보급 사업인 '스와치 바라트(Swachh Bharat)', 그리고 농가 지원책인 'PM-키산(PM-Kisan)'과 공공의료 정책인 '아유슈만 바라트(Ayushman Bharat)' 등은 이번 정부에 의해 기획된 BJP와 모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 정책들은 고액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화폐개혁과 함께 야권이 BJP에 붙이려했던 '수트와 신발의 정부'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한 면에서 BJP는 선거의 상수로 통하는 반여당정서를 이러한 복지 정책들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12월 주의회 선거에서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대대적인 시혜책을 통해 BJP의 텃밭들을 공략해 나갔던 콩그레스 역시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기본소득제을 내걸었기 때문에 복지 정책 부문에 있어 상당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2018년 인도 5개 주의회 선거 결과: 사실상 콩그레스 완승...BJP 총선 가도에 빨간불 ('18.12.12일)

 

 

 

Narendra Modi.jpg

 

10. 모디 총리

 

BJP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대다수 유권자로부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디 총리 개인에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미트 샤(Amith Shah)' 총재의 조직 기구가 이러한 모디 총리의 높은 호감도를 실제 득표로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고 있습니다.

 

반면 야권은 모디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이제는 상당히 희석되었으며, 그 자신도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과 수확체감의 법칙에 따라 희생자가 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은 모디의 브랜드인 'NaMo'를 가열차게 훼손하는 데 집중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의회 선거에서 BJP에 등을 돌렸던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샤프론색을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하락했던 지지율도 파키스탄 공습 이후 크게 회복되고 있는 등, 이번 총선에서 모디 총리가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11. 소 보호 정책

 

BJP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힌두교에서 매우 신성시되는 소에 대한 불법적인 도살을 금지하는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BJP는 이러한 공약을 통해 주 정부를 장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수반되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보호를 받는 소들의 개체 수가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 크게 늘어나다 보니, 이들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역 농민들은 유일한 생계 수단인 농사가 위협받기 시작하자 정부 여당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시급히 대책 마련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소 도살업에 종사했던 무슬림 계층도 이러한 정책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반여당 세력의 큰 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 정부는 떠돌이 소 전용 수용 시설을 건설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모디에 돌아선 지역 유권자들 분노가 해소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소 자경단이 내세우는 힌두교적 사상 논쟁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단지 그 실천에 따른 비용 부담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12. 안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 vs 다양성과 협동의 리더십

 

이번 총선은 모디로 대변되는 인도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과 야권이 추구하는 인도의 다양성을 반영한 '협력적 리더십' 사이의 대결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 중 BJP는 야권의 총리 후보 지명 실패가 영주 집단이 주도하는 연합 세력의 특징을 보여줄 혼돈의 요약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총선을 모디 총리를 앞세운 대통령 선거의 형태로 치루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야권은 연합의 리더십이 인도와 같이 분산된 정치 지형을 더 잘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결단력있는' 리더십 모델에서 보여지는 권위주의적 충동에 대한 해독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dian voters female.jpg

 

13. 청년 유권자

 

이번 선거인단에는 생애 처음으로 투표할 예정인 청년 유권자 수가 1,600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들이 중요한 이유는 막 부여받은 '투표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열정이 매우 높고, 다른 연령 집단들 보다 더 강력한 동원력을 보장하는 날카로운 공격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이전의 세대와는 달리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에 계속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다양한 옵션들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 주변의 더 큰 집단들의 정치적 선호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상당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도전자들에게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들 밀레니얼 세대의 상당수가 아직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불만과 실망의 감정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며, 아직은 신선함을 잃지 않고 있는 여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득될 수 있는 상황에 있음도 주목할만 합니다.

 

☞ 참고 기사: 금년 인도 총선의 유권자 수는 약 9억명, 그 중 1,600만명이 생애 처음으로 투표 ('19.2.26일)

 

 

 

14. 여성

 

인도에서도 남성의 뜻과 별개로 독자적인 정치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 여성 유권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84년 총선 당시 여성들의 상당수가 암살로 생을 마감한 인디라 간디 전총리에 대한 동정심을 바탕으로 남성 '보호자'들이 그어놓은 한계선을 넘어 라지브 간디 총리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콩그레스에 표를 던진 사례에서 최초로 드라난 바 있습니다.

 

그들은 이후에도 'M.G. 라만찬드란(M.G. Ramanchandran)' 전 타밀나두 주수상과 'N.T. 라마 라오(N.T. Rama Rao)' 전 안드라프라데시 주수상, '자얄랄리타(Jayalalithaa)' 전 타밀나두 주수상, '시브라지 싱 초우한(Shivraj Singh Chouhan)' 전 마드야프라데시 주수상, '니티시 쿠마르(Nitish Kumar)' 현 비하르 주수상 등의 주된 지지자로 역할해 온 바 있습니다.

 

모디 정부도 화장실과 LPG 가스 보급 사업을 비롯하여,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사형 부과 법안 등을 통과시키며 이들의 표심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5. 불가촉천민과 부족민

 

불가촉천민들은 BJP의 전향적인 태도를 이유로 이들에게 대체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었지만, 2016년에 있었던 달리트 청년 활동가인 '로히트 베물라(Rohith Vemula)'의 자살 사건과 우타라칸드 '우나(Una)'에서 발생한 소 자경단의 불가촉천민 살해 사건 이후부터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사건들 이후에도 대법원에 의해 '불가촉천민학대방지법'의 약화 이슈가 발생하여 유혈 충돌 사태까지 이어지기도 했고, 이들을 대변하는 단체의 새로운 리더십도 주로 야권과 협력하는 등, BJP와는 꾸준히 척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족민들의 경우는 힌두 우익 단체인 RSS의 사회 복지 단체인 '반바시 칼얀 아슈람(Vanvasi Kalyan Ashram)'의 역할 덕분에 상당한 지지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에 있었던 차티스가르 주의회 선거에서 콩그레스에 패배했던 점과 지금은 중단된 자르칸드의 토지 소유 관계 변경 시도에 대한 앙금이 여전하다는 점은 BJP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KOR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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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나우마베이 2019.03.15 15:46

    이번 총선 결과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모디 개인의 인기는 큰 것 같은데 유권자의 절대를 차지하는 농민에서의 반 bjp 정서가 주의회 선거를 통해 보이고..그런데 inc는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서 딱히 특별한 대안이 보이지 않고요.
    bsp-sp와 같은 지역 정당의 연합 구도가 어떻게 되냐가 핵심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네요.

     

    오늘 기사도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사르나트 2019.03.16 16:44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UP주에서 야당 연합이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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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정부, 전기차 현지 생산 촉진 위해 부품 및 리튬-이온 셀에 대한 기본 관세 단계적 인상 추진

    Date2019.03.12 자동차/EV/바이크 Category자동차/EV/바이크 사르나트 조회52 추천0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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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인도법인, 5등급 에어컨 라인업 통해 350억 루피 규모의 매출액 달성 목표

    Date2019.03.12 전자/가전 Category전자/가전 사르나트 조회132 추천1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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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러시아산 무기 수입 규모, 2009~2013년과 2014~2018년 사이 42% 감소

    Date2019.03.11 군사/방산/안보 Category군사/방산/안보 사르나트 조회17 추천0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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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인도 내 TV 생산 위해 딕슨 및 폭스콘과 협상 진행 중

    Date2019.03.11 전자/가전 Category전자/가전 사르나트 조회8292 추천1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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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티 스즈키, 구자라트 배터리 생산 공장 2020년부터 가동 예정

    Date2019.03.08 자동차/EV/바이크 Category자동차/EV/바이크 사르나트 조회40 추천0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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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중 인도 승용차 판매 실적 272,284대 보고...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

    Date2019.03.08 자동차/EV/바이크 Category자동차/EV/바이크 사르나트 조회25 추천0 댓글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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